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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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쁜 손' 최재우, 소치때 '여신' 김연아 조롱했다가~

2014년 김연아와 함께 있는 모습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올린 최재우.  그는 손연아와 함께 있는 영상도 게재하면서 '나는 이게 더 좋다'고 해 김연아를 조롱했다는 비난세례를 받았다. 사진=최재우 SNS 캡처

국제대회 참가 도중 여자 선수들을 성추행 및 폭행한 일로 영구제명된 프리스타일 스키 모굴 남자 국가대표 최재우(24)가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 때 김연아를 조롱하는 듯한 글을 올렸다가 사과한 일이 15일 아침 다시 화제에 올랐다.

2014소치동계올림픽에 나섰던 최재우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김연아와 함께 찍은 사진을 '진짜 여신이었다'는 글과 함께 실었다.

이 사진은 누리꾼들의 뜨거운 관심을 불러 모은 바 있다.

곧 최재우는 리듬체조 스타 손연재와 함께 찍은 동영상을 올리면서 "아침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보이는 사진이 있지만, 나는 이게 더 좋다"라는 설명을 달았다.

손연재도 'ㅋㅋㅋㅋㅋ'라는 댓글을 달았다.

그러자 누리꾼들은 '여신을 조롱했다', '감히 여신을'이라며 분노를 쏟아냈다. 놀란 최재우는 "연재와 같은 소속사이고 친구사이여서 소치올림픽 출전 전 내 부탁으로 영상을 찍어 준 것이다"며 "(여신 조롱 논란은)오해고 진심으로 김연아 선배님을 존경한다"며 해명글을 올리는 등 수습에 나섰다.

최재우는 소치선수단 청와대 격려만찬 자리에서 김연아에게 이 일로 다시한번 사과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