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美 금리결정 앞두고 관망세…원/달러 환율 강보합 마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결정을 앞두고 투자자들이 관망에 나서면서 원/달러 환율이 15일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0.8원 오른 달러당 1,065.4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 초반에는 약보합세를 보였지만 오전 10시부터 반등하기 시작해 정오를 앞두고는 1,067.7원까지 올랐다. 이후 미미한 등락 움직임을 보이다가 1,065원대에 마무리했다.

환율이 큰 움직임을 보이지 않은 것은 투자자들이 다음 주 예정된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기 때문이다.

FOMC는 미국 현지시각으로 20∼21일 개최될 예정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오늘 환율은 달러/엔 환율이 하락하면서 불확실성 해소 속에 조금 오르는 모습을 보이다가 국내 주가가 오른 탓에 상단이 막혔다"며 "FOMC를 앞두고 방향성을 잡기가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원/엔 재정환율은 이날 오후 3시 30분 100엔당 1,004.86원까지 올랐다. 이는 전날 기준가보다 5.56원 높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