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용산구에 따르면 지난 12일 퀴논시청에서 퀴논시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8년 1학기 세종학당 개강식이 열렸다. 세종학당은 구와 세종학당재단이 2016년 ‘한국어·한국문화 국외 보급 확대를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구의 우호 교류 도시인 퀴논시에 만든 교육기관이다.
베트남 퀴논시 세종학당 수강생들이 개강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용산구 제공 |
퀴논 세종학당 학생대표 쩐 브어 킴 씨엠씨는 “퀴논에서 한국어를 무료로 공부할 수 있어 너무 좋다”며 “앞으로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열심히 공부하겠다”고 말했다.
수업은 오는 9월까지 6개월간 주 2회씩 진행되며, 한글창제 원리부터 기초회화까지 두루 다룬다. 한국 영화·드라마를 활용한 문화교육를 병행한다.
성장현 구청장은 “용산의 국제교류사무소가 베트남에서 손꼽히는 한국 문화 보급 거점으로 거듭났다”며 “경제, 일자리까지 교류가 넓어질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김선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