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로컬푸드 ‘생산·판매 이력’ 한눈에

카이스트 개발 ‘올리옷’ 적용 / 국제표준 데이터 구축 첫 사례

안전한 먹거리 보장을 위해 국제표준에 맞춰 생산계획부터 최종 판매까지의 전체 이력 데이터가 구축된 첫 로컬푸드가 탄생한다.

카이스트(KAIST)는 학내 오토아이디랩(센터장 김대영 전산학부 교수)이 주도해 개발한 GS1(Global Standards One) 국제표준 사물인터넷(IoT) 오픈소스 플랫폼 ‘올리옷’(Oliot)이 국내 최대 협동조합인 전북 완주 로컬푸드에 적용돼 5일부터 운용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오토아이디랩은 농식품의 생산, 가공, 유통물류, 소비에 이르는 전 과정의 데이터를 수집·공유할 수 있는 GS1 국제표준 기반 플랫폼 올리옷을 통해 국내 농축산 글로벌 생태계 구축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올리옷은 카이스트가 정부 ICT융합산업원천기술개발사업의 지원을 받아 2015년부터 3년간 ‘GS1 표준 기반의 농·축산 클라우드 및 응용서비스’를 위해 개발한 국제표준 사물인터넷 플랫폼이다.

올리옷이 처음 적용되면 완주로컬푸드는 GS1 국제표준에 맞춰 생산부터 판매까지 이력 데이터를 구축한 세계 최초의 로컬푸드로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와 함께 생산부터 가공, 유통물류, 판매까지 전 단계에 걸쳐 GS1 표준기술에 의한 이력추적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또 기획생산, 농산물 가공, 직거래 매장관리, 학교급식, 인터넷쇼핑 등 다양한 분야에서 카이스트 컨소시엄 참여업체 이지팜·메디앙시스템이 개발한 국제 호환 표준 시스템이 활용될 예정이다.

대전=임정재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