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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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어준 프로에 나온 김기식 "관행이었지만 반성, 삼성증권 사태는 시스템 문제"


국회의원 시절 피감기관(대외경제정책연구원) 돈으로 해외출장을 다녀온 일로 야당 등의 집중 공격을 받고 있는 김기식 금융감독원장은 "19대 국회까지는 관행적으로 이뤄졌던 부분이지만 스스로 깊이 반성한다"고 또 다시 고개 숙였다.

김 원장은 10일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한 뒤 "국민 눈높이에서 지적받을 소지가 있다는 점에서 죄송하지만, 업무와 상관없는 로비성 외유는 전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김 금감원장은 삼성증권 우리사주 배당사고에 대해선 "직원 개인의 실수가 아닌 시스템상의 문제"라며 "금융소비자 보호를 위해 제도 개선보다 피해자 구제가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선 피해구제 후 징계여부를 따질 방침임을 알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