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재욱이 10세 연하 아내 박세미와의 첫 만남에 대해 공개했다.
김재욱은 2016년 5월 12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자기야-백년손님'에 출연해 대학 후배였던 아내와의 러브스토리에 대해 얘기했다.
그는 "아내가 대학 신입생일 때 만났다. 첫 학기 입학했을 때 낚아챘다"고 운을 뗐다.
이어 "5년 연애하고 결혼까지 했다"며 "아내가 캠퍼스 커플 콘셉트 홍보 모델이었는데 함께 촬영을 하다 만나게 됐다. 실제 난 98학번이고 아내는 08학번"이라고 설명했다.
김재욱은 "지금 시집 안 올 거면 날 놔달라고 한 적이 있다. '넌 헤어져도 젊지만 난 아니다. 결혼하지 않을 거면 놔달라'고 했다"며 "그랬더니 아내가 '기다려봐. 부모님께 뭍밑 작업 중이야'라고 말했다. 그게 5년이 걸렸다"고 결혼한 뒷얘기를 전했다.
아울러 그는 "아내가 승무원이다. 내가 남자친구라기보다 학부모 느낌으로 만났다"며 "건강식 챙겨주고 토익볼 때 컴퓨터용 사인펜 챙겨주고 따뜻한 커피 챙겨주고 등에 핫팩도 붙여줬다"며 연애시절 들였던 정성에 대해 말했다.
한편, 지난 12일 방송된 MBC 파일럿 교양프로그램 '이상한 나라의 며느리'에서 김재욱 아내 박세미가 둘째 아이를 임신한 상태에서도 아들과 명절에 시댁을 찾아 고된 일을 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고 이에 시청자들은 김재욱을 비롯한 그의 일가에 대해 인터넷 댓글로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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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