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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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순·바다·솔비 등 연예계 '세월호 4주기' 맞아 희생자 추모 물결 일어

가수 부부인 이상순과 이효리.
16일 세월호 참사 4주기를 맞아 가수들과 연기자들이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마음을 전했다.  

'이효리 남편'으로 유명한 가수 이상순은 이날 MBC TV 시사교양 프로그램 'MBC스페셜' 세월호 4주기 특집에 내레이션으로 참여했다. 그는 이날 밤 11시 10분 방송되는 'MBC스페셜' 세월호 4주기 특집 1부 '너를 보내고…416 합창단의 노래'에서 내레이션을 맡아 방송을 진행한다. 

가수이자 화가로도 맹활약 중인 솔비(34)는 직접 그린 그림 ‘꽃이 된 아이들’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공개했다. 그는 “아이들이 예쁜 꽃이 돼 봄과 함께 가족과 친구들의 곁으로 찾아올 것만  같았다. 그래서 화창한 봄에 만개한 304개의 꽃과 그 위를 떠다니는 배를 그렸다”며“이제는 너무 아프지만은 않은 4월의 봄이 되길 기도한다”고 말했다.

가수 바다(38)는 전날 인천가족공원에서 열린 ‘세월호 참사 일반인 희생자 영결식 및 4주기 추모식’에 참석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옛사랑’, ‘세월이 가면’, ‘나만 부를 수 있는 노래’를 부르며 눈시울을 붉혔다. 

솔비
바다는 “더 나은 세상을 위해 그날의 아픔을 가슴 속 깊이 새기고 잊지 말아야 한다”며 “제 노래를 통해 유가족분들에게 조금이나마 위로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또 나인뮤지스의 표혜미(28), 씨크릿의 전효성(29), 티아라의 효민(29), 가수 이상민(45), 멜로망스의 김민석(27), AOA 민아(25), 가수 딘딘(28), 슈퍼주니어 예성(34) 등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추모글과 사진을 게시했다.

이와 함께 배우 공승연(25)은 인스타그램에 팝페라 테너 임형주의 노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자필로 쓴 사진을 올리며 “세월호 4주기를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이 노래는 세월호 참사 추모곡으로 널리 불렸다.

배우 윤균상(31)은 인스타그램에 노란 리본 사진을 올린 뒤 “노란 리본은 정치가 아닙니다. 시비 걸고 싶으시면 얼굴 보고 시비 걸어보시든가”라고 썼다.

가수 바다
배우 윤현민(33)도 노란 리본 사진과 함께 “기억해 봄, 리멤버(remember) 0416, 세월호 4주기”라고 적었고 배우 겸 방송인 정가은(40)도 “한 해 한 해 더 마음이 아프네요. 미안하고 미안하고 미안합니다”라고 추모했다.

추영준 기자 yjcho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