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고를 당한 배우 한예슬에 대한 보상이 주목받고 있다.
지난 24일 방송된 SBS 연예정보프로그램 '본격연예 한밤'에선 한예슬의 의료사고에 대해 다뤘다.
패널 신동헌은 지난 20일 한예슬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고 전했다.
한예슬은 "지방종 제거 수술을 받다 의료사고를 당했다. 수술한지 2주가 지났는데도 병원에서는 보상에 대한 얘기는 없고 매일매일 치료를 다니는 제 마음은 한없이 무너진다. 솔직히 그 어떤 보상도 위로가 될것 같진 않다"고 밝히며 수술부위 사진을 공개했다.
한예슬의 수술을 담당한 병원 측은 다음날 공식입장을 내고 한예슬의 지방종을 제거하는 과정에서 수술부위에 화상이 발생했다며 의료과실을 인정했다.
아울러 "소속사 측과 보상 문제에 대해 논의 중이었다. 그런 도중 한예슬 씨가 SNS에 올렸다. 정확하게 결정된 이후 발표할 예정"이라고 해명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보상에 대한 논의를 수술 당사자가 아닌 소속사와 했다는 점을 지적하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그들은 "소속사 없는 나는 의료사고 나도 보상 못 받는 건가", "저걸 왜 소속사랑 논의해. 어이없네. 당사자랑 합의해야지", "피해 당사자 빼고 소속사랑 하는 게 말이 되나" 등의 댓글을 남겼다.
한편,해당수술 집도의는 모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통해 "한예슬에게 다시 한 번 사과의 뜻을 드린다"며 "상처 부위에 흉터는 일부 남을 것으로 보인다. 레이저 시술을 통해 흉터를 최소화하는 작업을 거칠 것"이라고 설명했다.
뉴스팀 chunjaehm@segye.com
사진=SBS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