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 슈츠를 입고 일하는 근로자들. 슈츠는 허리부담을 최대 약 40%까지 줄일 수 있다고 전해졌다. |
로봇 슈츠는 철골 등 무거운 물건을 옮기는 작업에 작업자의 부담을 줄여주는 기능을 한다.
공장에서는 작업자 1명이 하루에 약 30개~40개에 이르는 위생도기와 30kg에 이르는 자재를 수백 회 옮겨야 하는 등 육체노동이 많았다. 이에 근로자들은 강도 높은 노동으로 허리 부담을 호소하며 일부는 허리 디스크에 걸리는 등의 문제가 있었다.
하지만 슈츠를 착용하면 허리에 가해지는 부담을 최대 약 40%까지 줄일 수 있는 한편, 작업능률 면에서도 도움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
공장 로봇사업 추진실 관계자는 “인구감소로 일할 청년이 부족한 가운데 도쿄 올림픽 이후 노동력 확보가 더 어려워질 거로 예상한다”며 “근로자들이 일하고 싶은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로봇 슈츠를 도입했다”고 말했다.
이어 “소중한 인재를 보호하기 위해서라도 위험이나 부담이 따르는 일에 기계의 도움이 필요하다”며 “단순 급여로 직원들의 불편을 덜어 줄 순 없다”고 강조했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닛케이비즈니스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