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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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의 예술… 컬러풀 대구 페스티벌 !

메인 행사에 4개국 8개팀 참가/5∼6일 국채보상로 일원서 열려/4000여명 전통의상·춤 등 선봬
지난해 ‘컬러풀퍼레이드’에서 참가팀들이 화려한 의상을 뽐내며 시가지를 행진하고 있다.
대구시 제공
대구 대표축제로 자리매김한 ‘2018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이 오는 5∼6일 중구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열린다. 올해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은 킬러콘텐츠인 ‘컬러풀퍼레이드’를 시작으로 다양한 거리공연과 푸드트럭 운영 등 풍성한 프로그램으로 채워진다. 가장 큰 특징은 예년과 달리 메인 행사인 퍼레이드에 해외팀을 참여시킨 점이다.

1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국(청두·닝보·선양), 일본, 베트남, 러시아 등 4개국 8개팀이 참가해 각 나라의 전통의상과 춤 등을 선보여 퍼레이드의 수준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외 70여개 팀 4000여명이 참가해 전통의상, 춤 등을 선보이는 컬러풀퍼레이드는 5일 오후 6시50분부터 서성네거리∼종각네거리 2㎞에서 펼쳐진다.

메인 퍼레이드에 20분 앞서 ‘시민과의 소통’을 테마로 시민이 퍼레이드 구간을 먼저 걸어볼 수 있는 ‘길놀이 퍼레이드’도 진행된다.

축제기간이 어린이날과 맞물린 점을 고려해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체험·참여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가족이 함께 만드는 ‘도미노게임’, 어린이들이 자신의 물건을 사고파는 ‘어린이 벼룩시장’, 자동차에 대한 모든 것을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모터쇼’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축제의 절정인 ‘도심 거리 나이트’는 매일 밤 열린다. 5일 밤 9시30분, 6일 밤 9시부터 약 1시간 ‘노보텔 앰배서더 대구’ 앞과 공평네거리 일대에서 진행된다.

공평네거리와 종각네거리 양쪽에서는 전국 8개 도시에서 온 푸드트럭 60여대가 수제 햄버거, 양고기꼬치 등을 판매, 시민에게 풍성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 일대에서는 예술 작가들의 창작 수공예품, 생활소품 등을 살 수 있는 ‘컬러풀 아트마켓’, 구·군 홍보관과 지역 특산품 판매, 전통의상·공예품 만들기 등 프로그램도 체험할 수 있다.

대구시 한만수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역 대표축제라는 명성을 뛰어넘어 세계인의 축제로 발돋움하기 위해 더 핫(Hot)하고, 더 펀(Fun)하게 컬러풀대구페스티벌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대구=문종규 기자 mjk206@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