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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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급 발암물질' 라돈…국내 유명 브랜드 침대에서 기준치 10배 검출 '충격'

 


국내 유명 침대회사의 제품 여러 모델에서 방사능 물질인 라돈이 대량 검출됐다고 SBS가 보도했다.

3일 SBS '8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국내 유명 브랜드의 침대에서 기준치를 초과하는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충격을 주고 있다.

방송에는 7년 전 이 브랜드의 제품을 사 아이 방에 놨다는 주부 이모씨의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 1월 휴대용 라돈 측정기로 침대를 쟀더니 2000베크렐이 넘는 라돈이 나왔으며, 이는. 실내 주택 기준치인 200베크렐의 10배가 넘는 수치라고 방송은 전했다.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이 이 침대를 정밀 검사한 결과 주로 광물에 함유된 우라늄과 토륨 등 라돈을 생성하는 방사능 물질이 다량 함유된 것으로 조사됐다고 한다.

일반인이 기준치 이상의 라돈에 장기적 노출이 되면 폐암에 걸릴 확률이 20배에서 최대 100배까지 증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과 폐암의 관계는 1980년대 이후부터 연구 됐으며, 이후 라돈이 폐암을 일으키는 방사능 물질이라는 것이 밝혀졌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SBS 8시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