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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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43점 맹폭…클리블랜드, 토론토 상대로 원정 2연승

토론토, 플레이오프 클리블랜드 전에서 8연패
'킹' 르브론 제임스가 혼자 43점을 퍼부은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미국프로농구(NBA) 플레이오프 원정 경기에서 값진 2연승을 거뒀다.

클리블랜드는 4일(한국시간) 캐나다 토론토의 에어 캐나다 센터에서 열린 2017-2018 NBA 플레이오프 동부콘퍼런스 2라운드(7전 4승제) 2차전 토론토 랩터스와 원정 경기에서 128-110으로 이겼다.

이틀 전 1차전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3-112로 신승했던 클리블랜드는 원정에서 2연승 휘파람을 불며 편안한 마음으로 홈레서 열리는 3차전에 나서게 됐다.

1차전에서 26점, 13어시스트, 11리바운드로 트리플 더블을 달성한 제임스는 2차전에서 43점, 14어시스트, 8리바운드로 맹활약했다.

전반까지 61-63으로 뒤진 클리블랜드는 3쿼터 시작과 동시에 J.R 스미스의 3점 플레이로 전세를 뒤집고 이어 제임스의 미들슛, 카일 코버의 3점슛으로 69-63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경기 주도권을 잡기 시작한 클리블랜드는 3쿼터 중반 케빈 러브의 3점슛, 조지 힐의 2점 야투로 79-68, 10점 차 이상으로 달아났다.

제임스는 10점 차로 앞선 3쿼터 후반에는 3점슛과 2점슛을 연달아 꽂아넣어 96-81을 만드는 등 팀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1차전에서 7득점으로 부진했던 러브도 이날은 31점에 11리바운드로 제 몫을 했다.

지난 시즌에도 플레이오프 2라운드에서 클리블랜드를 만나 4전 전패를 당한 토론토는 더마 더로전(24점), 카일 라우리(21점·8어시스트) 등이 분전했지만 최근 클리블랜드 상대로 플레이오프 8연패를 당했다.

토론토는 2016-2017시즌 콘퍼런스 결승에서도 클리블랜드에 2승 4패로 졌다.

이번 시즌 두 팀은 3년 연속 플레이오프 대결을 벌이는 중이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