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 시장을 확장시킨 선두주자로 신세계그룹 정용진 부회장이 꼽힌다. 정 부회장은 2013년 신세계의 HMR브랜드 ‘피코크’를 출시했다.
정 부회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피코코 브랜드 홍보글을 직접 올려가며 애정을 쏟아부었다. 정 부회장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직접 맛을 보고 부족한 부분에 대해 조언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성수동 본점에는 피코크를 연구하기 하기 위한 식품연구단지도 차려졌다.
정지선 현대백화점그룹 회장은 고령화 시대의 대표적 미래 먹거리 사업 중 하나로 주목받는 헬스케어푸드(종합건강식) 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600억원을 투자해 최신식 식품 제조시설을 갖춘 푸드센터를 세우고 건강을 주제로 한 가정간편식과 고령자를 위해 부드럽게 만든 음식인 연화식(軟化食) 등을 선보인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계열사 현대그린푸드는 경기도 성남에 ‘스마트 푸드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연면적 8264㎡(약 2500평) 규모로, 오는 8월 공사에 들어가 내년 1분기 중 완공될 예정이다. 스마트 푸드센터는 국내에선 처음 선보이는 ‘헬스케어푸드’ 제조 전문 시설이다. 기업 간 거래(B2B)용 메뉴와 소스류 300여 종, 기업·소비자 간 거래(B2C)용 식재료·가정간편식 300여 종 등 총 600여 종의 식품을 동시에 제조할 수 있다.
특히 ‘단체급식용 자체브랜드(PB)’ 제품 외에 전체 생산량의 50를 헬스케어푸드, 즉 ‘건강 테마 가정간편식 상품’으로 채울 계획이다.
김기환 유통전문기자 kkh@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