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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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한국당 이인제 박상돈, 후보 성환종축장에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 건설

6.13지방선거 충남민심은?
이인제 충남도지사 -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 공동 공약 발표
성환종축장 방문 주민대표들과 활용방안 토의, 4차 공약수표 발행
이인제(왼쪽 두번째) 충남 천안시 성환읍 국립축산자원개발부(성환종축장)를 둘러본 뒤 시설이 이전되면 이곳에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공약수표를 발행했다. 이인제 후보 제공.
자유한국당 이인제 충남도지사 후보와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는 9일 천안시 성환읍에 위치한 성환종축장(국립축산자원개발부)이 이전되면 그 부지에 4차산업혁명 전진기지를 건설하겠다는 공동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박 후보와 함께 이날 전남 함평으로 이전이 추진되고 있는 성환종축장을 둘러본 뒤 “성환종축장 부지에 판교나 실리콘밸리와 버금가는 4차산업단지를 만들어 일자리 창출과 소득을 늘리는 길만이 천안의 지역경제와 충남 전체 경제를 동시에 살리는 길이다”고 말했다.

박 후보는 “여의도 면적의 1.5배에 달하는 418만 8000㎡(약127만평)나 되는 광활한 면적의 성환종축장은 생산, 연구, 교육 등 모든 것을 총망라하는 메카로서 미래핵심산업인 4차산업혁명을 주도할 기업들이 입주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는 ‘전통 국가정원조성, 미래농업연구개발특구, 반려동물 연구·진흥, 복지·치유 축산연구, 국가 초지·사료 거점연구, 데이터 기반 스마트 축산 거점연구, 가축개량 거점연구’등의 기능으로 이용하자는 용역결과와는 차이가 있다.

성환읍에 거주하는 이상권(64)씨는 “성환읍 발전에 큰 걸림돌이 되었던 종축장 이전이 확정된 후 적절한 개발계획이 없었는데 도지사와 천안시장 후보가 4차산업의 메카로 조성한다는 공약을 듣고 주민들이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이상권 씨로부터 ‘성환종축장에 4차산업 전진기지를 조성해 주십시오’라는 정책제안을 받고 제4호 공약수표에 서명해 전달했다.

이 후보는 “성환종축장 이전 부지를 4차산업혁명의 전진기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국회와 중앙정부의 소통이 수반되어야 하는데 박상돈 천안시장 후보와 저는 정부와 국회에서 오랫동안 일한 경험과 인맥이 있어 이 일을 추진할 최고의 적임자이며 뜻을 같이하는 도지사와 시장이 함께 추진해야만 원활하게 이행될 수 있다”고 밝혔다.

천안=김정모 기자 race121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