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경은 발리볼 네이션스리그 개막을 앞두고 9일 진천선수촌에서 열린 배구국가대표팀 기자회견에서 “이번 대회가 성적에 얽매이지 않고 어린 선수들의 경험을 쌓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 저는 중국, 한국, 태국 경기에만 나간다. 그 경기에서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대신 김연경은 8월 열릴 아시안게임과 9월 도쿄 세계선수권대회에 나설 계획을 밝혔다. 그는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표로 뛰는 선·후배들이 있다. 그들을 위해서라도 아시안게임에 출전해 2연패에 도전할 생각이다”면서 “아시안게임을 잘 치르고, 다시 몸을 잘 만들어 세계랭킹에 큰 영향을 미치는 세계선수권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겠다”고 다짐했다.
서필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