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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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아닌 기회”… 4차산업혁명 해부

공병훈 지음/길벗/1만6500원
4차 산업혁명 상식사전/공병훈 지음/길벗/1만6500원


앞으로 4차 산업혁명은 개인의 삶까지 바꾸어 나갈 거대한 파도가 될 것이다.

현직 대학교수인 저자는 이 책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동시다발적인 현상과 트렌드를 폭넓게 다룬다. 인공지능, 로봇공학, 5세대 연결기술, 사물인터넷, 혁신적 운송수단, 3D 프린터, 나노기술 등 7가지로 간추려 나무가 아닌 숲을 보는 관점을 제공한다. 기술의 융합이 만들어내는 혁신을 사례, 사진, 인포그래픽으로 알기 쉽게 설명한다.

나아가 7가지 분야를 58개 키워드로 세분화해 풀이했다. 이를테면 ‘로봇과 인공지능이 융합한 헬스케어 로봇’, ‘사물인터넷과 연결기술의 스마트 안경’, ‘혁신적 운송수단과 사물인터넷의 드론 배송’ 등이다.

저자는 “당장 무엇을 배우느냐는 것보다 4차 산업혁명이 왜 중요하고, 그로 인해 미래가 어떻게 변화하는지 파악하는 것이 먼저”라고 했다. 그러면서 구글, 아마존, 페이스북, 테슬라 등 첨단 글로벌 기업의 현재를 짚어보면서 미래를 예측해 본다. 예컨대 드론 배송으로 유통 혁명을 만들고 있는 아마존의 ‘프라임 에어’, 가상현실 속에서 새로운 소셜 미디어를 만들어내고 있는 페이스북의 ‘페이스북 스페이스’, 자동차와 인공지능의 결합으로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구글의 ‘구글 카’ 등 글로벌 기업의 첨단 현장을 설명한다.

저자는 “로봇이 일자리를 빼앗는다는 것은 헛소리에 불과하다”면서, 4차 산업혁명은 위기가 아닌 기회라고 했다.

정승욱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