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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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금리 1%P 역전시 월 2조7000억원 이탈”

국회예산정책처 보고서
한국과 미국의 금리역전 폭이 1%포인트까지 벌어지면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이 큰 폭으로 이탈할 수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11일 국회예산정책처(예정처)가 발표한 ‘한·미 간 기준금리 역전에 따른 국내 금융시장 영향 점검’이라는 제목의 보고서에 따르면 과거 미국의 기준금리가 한국보다 1%포인트(100bp) 높았던 경우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이 월평균 2조7000억원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됐다. 올해 3월 미국의 연방준비제도가 정책금리를 연 1.25∼1.50%에서 1.50∼1.75%로 인상하면서 한국 기준금리(연 1.50%)보다 높은 역전현상이 빚어졌다.

김라윤 기자 ry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