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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태용 축구대표팀 감독이 14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2018러시아월드컵에 나설 28명의 대표선수 명단을 발표하고 있다. 앞으로 4주간 훈련 등을 거쳐 내달 3일 5명을 뺀 23명을 최종 확정, 러시아로 떠날 예정이다. 뉴시스 |
소속팀 경기에 거의 나서지 못하고 있는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과 기대만큼 성장하지 못하고 이승우(베로나)가 2018러시아월드컵 대표팀에 합류했다.
반면 김민재(전북)와 염기훈(수원)은 부상으로 완전히 제외됐으며 김진수(전북)은 부상중이지만 일단 신태용 감독의 부름을 받았다.
14일 신태용 월드컵축구대표팀 감독은 서울시청 다목적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28명(23명+예비 5명)의 명단을 발표했다.
신 감독은 "부상 선수들이 속출하면서 5명을 예비로 집어 넣었다"며 "마지막 경쟁을 통해 내달 3일 출국할 때 23명의 최종명단을 꾸릴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은 "김민재, 염기훈의 경우 정밀 진단 결과 최소 8∼10주 시간이 걸린다는 최종 보고가 올라와 5인 예비 명단에서도 제외됐다"고 했다.
이어 김진수는 지금 가벼운 조깅은 소화할 수 있다는 보고가 있어서 국내 훈련까지 함께 한 후 훈련 모습과 상태를 보고 최종 합류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 감독은 "구상하고 있는 멤버가 조금 어긋나면서 25인에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합류하게 됐다"며 오반석(제주), 문선민(인천), 이승우(베로나)의 깜짝 발탁한 이유를 알렸다.
신 감독은 "월드컵까지 남은 4주간 수비라인과 새 선수들의 조합을 맞춰 실망시키지 않도록 할 것"이라며 "지금 가장 힘든 것은 수비라인으로 코치진이 K리그와 일본 중국 리그 계속 관찰하면서 센터백 6명을 발탁했다"고 대표팀 약점이 수비라인이 있음을 털어 놓았다.
신 감독은 이청용 발탁과 관련해 "왼쪽 날개 염기훈 부상 등 측면 공격수 부족"을 들었다. 이승우 전격 발탁에 대해선 20세이하 월드컵 등을 통해 자신의 전술을 잘 이해하고 또 소화해 낸 점, 한국축구 앞날 등 여러가지를 고려했다고 밝혔다.
◇2018러시아 월드컵 대표팀 명단(28명)
ΔFW : 김신욱(전북), 손흥민(토트넘), 황희찬(잘츠부르크), 이근호(강원)
ΔMF : 기성용(스완지), 정우영(빗셀 고베), 권창훈(디종), 주세종(아산),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이재성(전북), 이승우(헬라스 베로나), 문선민(인천), 이청용(크리스탈 팰리스)
ΔDF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장현수(FC도쿄), 정승현(사간 도스), 윤영선(상주), 권경원(톈진 취안젠), 오반석(제주), 김진수(전북), 김민우(상주), 박주호(울산), 홍철(상주), 고요한(서울), 이용(전북)
ΔGK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