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에서 일부러 교통사고를 낸 뒤 수천만원대의 보험금을 타낸 조폭 일당 22명이 경찰에 적발됐다.
교통사고로 파손된 차량. 세계일보 자료사진 |
경찰에 따르면 조폭 중간급 간부 A씨는 친구와 동네 선·후배 등을 끌어 모아 2012년 6월부터 2015년 4월까지 7차례에 걸쳐 고의로 교통사고를 낸 뒤 보험사 4곳으로부터 보험금 4300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가해·피해차량의 운전자와 동승자, 범행 이용 차량 등을 바꿔가며 인적이 드문 곳에서 고의로 추돌사고를 낸 것으로 드러났다.
한 경찰 관계자는 “이들이 교통법규를 어긴 차량을 대상으로 보험사기 범행을 한 정황도 나타나 계속 수사 중”이라고 말했다.
부산=전상후 기자 sanghu60@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