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중장거리 노선 특화 항공사 설립 추진

‘프레미아항공’ 2019년말 취항 목표/ 요금은 대형사의 80∼90% 수준
국내 최초 중·장거리 전문 항공사 설립이 추진된다.

프레미아항공(Air Premia·그림)이 내년 말 첫 취항을 목표로 출범을 준비 중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항공사는 조만간 투자자 유치, 노선·기재 선정 등을 마무리하고 새 ‘항공사업법’ 개정안이 입법예고되는 7∼8월쯤 국토교통부에 면허신청서를 제출할 계획이다.

특히 이 항공사는 저비용항공사(LCC)가 가지 못하는 중·장거리 노선에 취항하면서 대형항공사(FSC)보다 값싼 운임과 넓은 좌석으로 경쟁력 있는 서비스를 제공해 기존 항공사와 차별화한다. 예를 들어 프레미아항공의 이코노미 좌석은 전 세계 항공사 가운데 가장 넓지만, 항공 요금은 FSC 이코노미석의 80~90% 수준으로 책정된다. 김종철 프레미아항공 대표는 “최근 국내 항공시장은 높은 성장세를 보이고 있으나 중장거리 노선에서는 외항사가 빠른 속도로 시장을 잠식하고 있다”며 “프레미아항공은 신규 중장거리 노선을 적극 개척해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고 국내 항공산업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나기천 기자 na@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