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소속 박원순 서울시장일 14일 6·13 지방선거 서울시장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트위터에 출사표를 던졌다. 박 시장 트위터 캡처 |
박 시장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서울시장 민주당 예비후보로 등록했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시장은 지난 20일 민주당 서울시장 경선에서 승리했지만, 시정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후보 등록을 미뤄왔고, 선거 30일 전인 이날 예비후보에 등록하며 서울시장 직무 정지에 들어갔다.
박 시장은 출사표에서 지방선거에서 서울시장이 갖는 상징성을 강조하며 여당의 승리가 곧 문재인 정부의 성공임을 강조했다. 그는 “서울에서 민주당이 압승해야만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노력이 날개를 달 수 있습니다”라며 “여러분, 함께 해 주십시오”라고 말했다.
박 시장의 후보 등록으로 바른미래당 안철수, 자유한국당 김문수 서울시장 후보의 ‘서울 대전(大戰)’이 본격화했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한국리서치가 한국일보, KBS의 의뢰로 지난 11∼12일 서울 거주 유권자 8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해 이날 발표한 결과 박 시장은 53.0%의 지지율을 얻어 안 후보(15.2%), 김 후보(10.5%)를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이동수 기자 samenumber@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