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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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러시아 월드컵 "12명이 경기하듯이 뛸 것"

 


신태용호의 에이스 손흥민(26·토트넘 홋스퍼·사진)이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에서 12명이 경기하듯이 뛰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말해 화제다.

15일 손흥민은 용산구의 아이파크몰 아디다스 더 베이스 서울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4년 전에는 기대와 자신감이 가득했지만 이번에는 조심스럽고 걱정스러운 마음이 앞선다"고 운을 뗐다.

이어 "늘 말했듯이 한국이 약체라고 생각한다"며 "그만큼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4년 전 브라질 월드컵에서 16강 진출 실패를 겪은 손흥민은 "한 번 월드컵을 경험한 결과 자신감만으로 성공할 수 있는 무대가 아닌 점을 알았다"며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동료도 이를 알았으면 좋겠다"고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면서 "기량이 부족하면 한 발을 더 뛰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축구는 11명이 두 발로 싸우는 경기다. 분명 기량 차이는 있을 수 있다"며 "하지만 이는 멘탈과 피지컬로 메울 수 있다"고 각오를 다졌다.

또 "선수들 모두 많이 뛰고 서로 도와주면서 팀으로 싸우면 충분히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12명이 경기하듯이 뛰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