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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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동구, 도시농업 발전방안 국제 콘퍼런스

獨·佛·美 등 8개국 전문가 참석/ 구, 17∼20일 현장 워크숍 등 마련
서울 강동구는 도시농업의 발전 방안을 찾는 국제 콘퍼런스를 연다고 15일 밝혔다.

19일 일자산 제1체육관에서 열리는 이 행사에는 독일, 프랑스, 일본, 미국 등 해외 8개국 도시농업 전문가가 참석한다. ‘전환기의 도시농업’을 주제로 하는 콘퍼런스에는 프랑스 파리시 부시장이며 도시농업 책임자인 페넬로프 코미테스가 ‘미래도시와 도시농업’, 미국 시민단체인 리커버리 파크의 조지 가드너 실행위원이 ‘도시농업과 일자리’로 기조연설을 한다.

첫 번째 세션에서는 ‘미래도시와 도시농업’을 주제로 파리, 대만, 일본 등의 도시농부들이 참여해 각 도시의 도시농업 사례를 소개한다. 두 번째 세션은 ‘도시농업과 일자리’를 주제로 미국, 인도네시아, 호주, 싱가포르 대표가 각 나라의 독특한 사례를 알려준다.

또 서울도시농업박람회 기간인 17일부터 20일까지 관람객들이 직접 해외사례를 체험해볼 수 있는 현장 워크숍을 마련한다. 17~18일에는 호주 멜버른의 ‘옥상 양봉’을 비롯해 싱가포르의 ‘곤충 활용 옥상텃밭’, 인도네시아의 ‘유기쓰레기를 활용한 버섯 재배’, 대만의 ‘움직이는 정원 제작’ 등이 시연된다.

이해식 강동구청장은 “이번 국제 콘퍼런스를 통해 각 나라가 도시농업을 어떻게 발전시켜 나가고 있는지를 공유하고, 미래산업으로서 도시농업의 성장 방향을 고민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연직 선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