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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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대통령, 폼페이오·볼튼 만나 “흔들림 없이 北과 협의해달라”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을 만나 반갑게 인사하고 있다. 왼쪽에서 두 번째는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
문재인 대통령은 22일(현지시각) 미국 워싱턴DC 백악관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 국무장관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을 접견하고 북미정상회담 성공 개최와 관련한 의견을 교환했다.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오전(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영빈관에서 마이크 폼페이오 미국 국무장관(왼쪽 두 번째)과 존 볼턴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왼쪽)을 만나 얘기를 나누고 있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다음 달 열릴 북미정상회담을 준비하는 미 외교·안보팀의 노력을 치하하는 한편,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남은 기간 회담 준비에 노력해줄 것을 당부했다고 청와대는 밝혔다. 문 대통령은 특히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흔들림 없이 차분하게 북한과의 협의에 매진해 달라”면서 “우리 정부도 북미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되도록 지원과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접견에서 최근 북한에 억류돼 있던 한국계 미국인 3명이 무사히 귀환하게 해 북미정상회담의 전망을 밝게 한 폼페이오 장관의 역할을 높이 평가했다. 문 대통령은 볼턴 보좌관과의 대화에서 양국 NSC(국가안보회의) 간 소통이 매우 원활하고 긴밀히 이뤄지는 점을 호평하는 동시에 북미정상회담의 성공을 위해 트럼프 대통령을 잘 보좌해 달라고 당부했다.

이귀전 기자 frei5922@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