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탠드형 환기청정기 |
그러나 초미세먼지와 황사 등 외부 대기오염에 국한된 대책에 일각에서는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호흡을 통해 발생하는 이산화탄소, 토양이나 콘크리트, 석고보드 등 건축자재에서 방출되거나 지중에서 발생해 갈라진 외벽 틈을 통해 실내로 유입되는 1급 발암물질인 라돈 등 밀폐된 공간에 가스성 유해물질에 대한 대책 마련이 시급하기 때문이다. 특히 건강민감계층으로 분류되는 영유아 및 초등학생들은 가스상 오염물질에 더욱 취약하기 때문에 집중적인 관리가 필요하다.
이에, 실내 공기질 관리 전문 기업 ㈜하츠(Haatz)가 공기를 교체하는 ‘환기’ 등 쾌적한 실내 공기질 조성을 돕는 아이템들을 소개한다.
한 번에 이산화탄소·유해가스·미세먼지 해결하는 ‘스탠드형 환기청정기’
교실마다 설치한 공기청정기로는 초미세먼지나 황사는 해결할 수 있지만, 밀폐된 실내 공간에 켜켜이 쌓이는 이산화탄소와 폐암 유발 물질인 라돈을 비롯한 가스상 오염물질은 ‘환기’의 과정을 통해서만 해결할 수 있다. 특히 국립환경과학원이 발행한 ‘라돈으로부터 안전한 실내환경 조성 가이드북’에 따르면 무색·무취·무미인 라돈을 가장 효과적이면서도 손쉽게 저감할 수 있는 방법으로 ‘환기’를 소개하고 있다.
경희대 환경공학과 조영민 교수팀의 ‘초등학교 공기정화장치 효율성 평가 및 설치기준 마련을 위한 연구 보고서’에 의하면, 교실에 공기청정기를 설치하는 경우 초미세먼지(PM2.5)가 30% 감소했으나 창문을 닫고 공기청정기를 가동하면 교실 내 이산화탄소의 농도는 최대 2300ppm까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학교보건법상의 교실 내 이산화탄소 농도 기준치인 1000ppm보다 2배 이상 높은 수치다.
하츠의 스탠드형 환기청정기는 교실 및 실내체육관 등 학생들이 머무는 실내 공간의 유해물질들을 말끔하게 해결해 주는 혁신적인 공기질 관리 솔루션이다. 환기가 필요한 공간 창문에 연결해 외부 공기를 6단계 고성능 청정필터로 걸러낸 후 깨끗해진 공기를 실내로 공급한다. 실내 이산화탄소 농도가 양호할 때는 외기도입 없이 공기청정기로 사용할 수 있으며, 내부에 장착된 전열소자를 통해 외부에서 들여오는 공기의 온도와 실내 공기 온도 차를 감소시켜 열효율을 70%까지 아낄 수 있다.
학교, 어린이집, 학원, 도서관 등 교육 및 보육시설과 사무공간, 키즈카페,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 병원 및 요양원 등 의료시설에 이르기까지 공간의 제약 없이 어디든 설치할 수 있다.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 |
간편한 설치·최소한의 부피로 ‘안심 환기’ 가능한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
하츠가 지난 3월 출시한 국내 유일의 신개념 환기청정기 ‘비채(VICHAE)’는 환기전용 팬 모터가 별도로 탑재돼 환기와 공기청정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고성능 6단계 청정시스템을 채택해 미세먼지는 확실히 거르고, 기존 공기청정기로는 제거할 수 없던 가스상 오염물질까지 말끔하게 해결한다.
측면에 내장된 스마트 센서를 통해 실내 초미세먼지 및 이산화탄소 농도를 수시로 감지하며, 이산화탄소 수치 상승 시엔 ‘수치 높음’ 경고등과 함께 ‘외기연결’ 알림이 깜빡여 환기가 필요한 시기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다. 이때 창문을 살짝 열어 3단 슬라이드 패널을 창틀에 고정하고, 패널과 제품 사이에 환기 덕트를 결합한 후 전원을 켜면 정화된 외부 공기가 실내로 유입된다.
공기정화 식물, 실내 공기오염물질 제거와 공기질 개선에 효과적
공기정화 식물을 비치하는 것도 공기질 개선에 도움이 된다. 탄소동화작용을 하는 녹색 식물은 공기 중의 이산화탄소는 흡수하고 동일한 양의 산소를 배출해 청정한 실내 공기를 조성 및 유지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팔손이나무, 개운죽, 로즈마리 등은 이산화탄소 제거 능력이 뛰어나고 음이온을 다량 방출하기 때문에 아이들 공부방에 비치해두는 것이 좋다.
산호수, 아이비, 틸란드시아, 벵갈고무나무 등은 미세먼지를 잎을 끈적하게 만드는 왁스 층에 흡착하거나 뒷면의 기공 속으로 흡수하는 식물이다. 2016년 농촌진흥청이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빈 방에 초미세먼지(PM2.5)를 투입하고 4시간 후에 그 양을 측정했을 때 44%가 감소한 반면, 산호수를 들여놓은 방에서는 70%까지 줄어든 것으로 드러났다.
하츠 관계자는 “밀폐된 공간에서 발생하는 각종 가스성 유해물질에 장시간 노출될 경우 건강에 매우 치명적이다”라고 전했다. 이어 “가정에서부터 학교 및 다중이용시설에 이르기까지 실내 공기를 종합적으로 관리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하츠의 혁신적인 환기청정 솔루션으로, 쾌적한 환경 속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하게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정환 기자 hwani89@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