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11년 당시 LG 소속이던 박병호가 넥센으로 트레이드 될 당시 계약서에 명시돼 있지 않은 현금이 포함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KBS에 따르면 29일 고려대학교 잡지인 'SPORTS KU'가 송신영과 인터뷰한 내용을 토대로 "LG가 박병호 등을 내주면서 현금 15억원도 건넸다"고 보도했다.
해당 의혹에 대해 LG 관계자는 "당시 트레이드를 합의한 단장과 운영팀장이 현재 팀에 잔류하고 있지 않다"며 "계약서 등을 토대로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당시 LG는 박병호와 심수창을 내주면서 송신영과 김성현 2명의 투수를 받아왔으며 양팀 모두 현금 거래에 대해서는 언급이 없었다.
한편 넥센은 이외에도 여러 트레이드 뒷돈 거래 의혹에 휩싸였다.
KT 위즈와의 트레이드로 내야수 윤석민을 내주고 좌완투수 정대현, 서의태를 데려오면서 현금 5억원, NC 다이노스와의 트레이드로 강윤구를 내주고 김한별을 영입하면서 현금 1억원을 받았으나 이를 KBO에 신고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