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여년간 열애 중인 배우 오나라의 남자친구가 주목받고 있다.
오나라는 지난해 8월 30일 방송된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게스트로 출연해 "올해로 18년 째 연애 중"이라고 밝혔다.
그의 남자친구 김도훈 씨는 1995년 12월 30일 초연을 올린 뮤지컬 '명성황후'의 원년 출연자였고 오나라는 2000년에 해당뮤지컬에 배우로 합류해 함께 출연한 것을 계기로 두 사람이 연인이 됐다.
오나라는 "뮤지컬 '명성황후'에서 남자친구는 일본 낭인 역이었고, 저는 칼에 찔려죽는 궁녀 역이었다"며 "저를 찔렀다"고 첫 만남에 대해 설명했다.
남자친구와 결혼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오나라는 "사연이 있어서 그런 것도 아니고 문제가 있는 것도 아니고 서로 너무 바빴다"며 "지금도 사이가 알콩달콩하고 좋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 둘이 행복한 게 최고야란 생각을 하기 때문에 서로 얼마나 믿고 얼마나 잘 만나는지가 중요하다"며 "우리 부모님이 이미 (남자친구를) 사위처럼 생각한다. 언젠가는 결혼할 거다. 불쌍하니까 해줘야지"고 너스레를 떨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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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tvN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