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목화는 2015~2016시즌을 마치고 실업 배구팀을 떠나 바리스타라는 새 길로 나섰다. 오른쪽 사진은 바리스타때 모습. |
공수 양면이 살림꾼인 백목화에 대한 관심을 거두지 않던 여러 구단 가운데 결국 지난 시즌 리시브 문제로 고생을 한 IBK기업은행이 나섰다. 이정철 감독과 구단 고위 관계자까지 나서 진심을 보인 끝에 백목화의 마음을 돌리는 데 성공했다. 복귀한 백목화는 IBK기업은행의 핵심 전력으로 활약할 가능성이 크다. IBK기업은행은 2016~2017시즌이 끝난 후 박정아(25·한국도로공사)가 팀을 떠난 데 이어 올 시즌을 마치고 김미연(25·흥국생명)마저 FA로 잃어 전력 보강이 절실했다. 이 감독은 “백목화, 고예림(24), 최수빈(24)으로 레프트가 꾸려져 장기레이스 운용에 여유가 생겼다”면서 “백목화가 인삼공사 때보다 공격의 비중은 줄겠지만, 수비에선 제 몫을 충분히 할 것으로 본다”고 기대했다.
서필웅 기자 seoseo@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