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 비핵화 합의를 하기 위해서는 한 번 넘게 회담이 필요할 수 있다"고 말해 6월 12일로 예정된 북미정상회담회 후속회담 가능성을 열어 놓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31일(현지시간) 공화당 모금행사를 위해 텍사스주(州)로 이동하는 전용기 안에서 "북미정상회담이 예정대로 다음 달 12일 열리길 희망하고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앞서 앤드루스 공군기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회담이 의미가 있길 원한다. 그것은 한 번의 회담으로 모든 것을 해결할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아마 두 번째 또는 세 번째 (회담)을 해야 할 수도 있다"고 했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 비핵화에 미사일도 포함될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해 해과 함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역시 북한이 완전 폐기해야 함을 강조했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
사진=AP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