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유영준 NC 감독대행 "선수단 안정이 최우선"

하루 만에 프런트에서 현장 사령탑으로 역할이 바뀐 유영준 NC 다이노스 감독대행은 "선수단 안정을 최우선으로 하겠다"고 밝혔다.

유영준 감독대행은 4일 연합뉴스 통화에서 "지금 다른 것은 없다. 감독 교체로 선수단이 동요할 수 있는데, 잘 토닥거려서 안정을 찾도록 하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NC는 3일 "김경문 감독을 고문으로 예우하고, 유영준 단장이 감독대행으로 남은 시즌을 치른다"고 발표했다.

김경문 전 감독은 NC의 초대 감독으로서 팀이 창단한 2011년 8월부터 선수단을 이끌었다.

김 전 감독은 부임 8년 차인 올해는 성적이 최하위로 곤두박질쳐 자리를 지키지 못하고 떠나게 됐다.

NC 선수단은 '김경문 감독 없는 더그아웃'을 처음으로 경험하게 됐다. 시즌이 한창인 시점에 일어난 큰 변화다.

유 감독대행은 NC 창단 때부터 스카우트로 활약, 나성범과 박민우 등 주력 선수 발굴을 주도하다가 지난해 1월 단장을 맡았다.

배명고, 중앙대, 한국화장품에서 포수로 활동했던 선수 출신이며, 장충고 감독을 맡기도 했다.

그러나 프로 구단 감독 경험은 없다. 유 감독대행 체제는 감독대행 본인과 선수단 모두에게 낯선 환경이다.

NC는 승리와 반등이 절실한 시점에서 파격적인 감독 교체를 단행했다.

유 감독대행은 지금 상황에서는 승리보다 선수단 안정화가 더 중요한 문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선수단이 동요하지 않고 안정감을 느끼도록 하는 게 우선"이라고 말했다.

<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