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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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지적 참견 시점' 30일 방송 재개…PD "신중에 신중을 기할 것"


세월호 뉴스 화면을 사용해 논란이 일었던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을 재개한다.

'전지적 참견 시점'의 새 연출진은 "이영자(사진)를 비롯한 출연자들과의 충분한 논의를 거쳐 다음 에피소드를 기다리는 시청자분들을 찾아뵙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안수영 PD는 “두 번 다시 잘못을 되풀이할 수 없다는 생각에 마음이 무겁다. 시청자분들이 한 번 더 주신 기회라 여기고 신중에 신중을 기하여, 토요일 밤 안방에 다시 건강한 웃음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5일 방송 이후 담당 PD, 조연출 등 연출진 경질에 따라 결방이 이어졌던 '전지적 참견 시점'은 새로 구성된 연출진과 함께 오는 30일 토요일 밤 11시5분에 방송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방송통신심의위원회(위원장 강상현)는 ‘세월호 희생자 조롱·희화화’ 논란을 일으킨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이 방송심의에 관한 규정 제20조(명예훼손 금지)제1항․제2항, 제25조(윤리성)제1항, 그리고 제27조(품위유지)제5호를 위반했다고 판단했다.

이에 ‘방송프로그램 중지’ 및 ‘관계자 징계’를 결정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