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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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반신 마비된 새끼를 버리고 떠난 어미 사자의 눈물

 

하반신이 마비된 새끼를 밀림에 혼자 버릴 수밖에 없는 어미 사자의 눈물을 담은 영상이 새삼 화제다. 이 영상이 동영상 공유채널 유튜브(youtube)에 최초 게재된 것은 2013년 8월이다. 하지만 이후에도 보는 이들의 심금을 울리며 높은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상 속에는 어미 사자와 하반신 마비 장애를 가진 새끼 사자가 등장한다. 다리를 쓸 수 없는 새끼가 자신을 따라오지 못하고 자꾸만 뒤처지자 어미는 가던 길을 멈추고 되돌아가 새끼를 물어 옮긴다.

하지만 밀림에는 천적이 이들을 지켜보고 있다. 어미는 가는 길을 재촉하지만 새끼는 계속해서 뒤처지고 만다. 결국 어미는 새끼를 밀림에 홀로 두고 돌아서기로 한다.

 

새끼는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어미를 계속해서 불러 보지만 어미는 그 자리에 앉아 눈을 질끈 감을 뿐 뒤돌아보지 않는다.

영상에는 하반신 마비된 새끼를 어쩔 수 없이 버리고 떠나야만 하는 어미 사자의 안타까움이 고스란히 담겼다. 밀림에서 자신과 다른 새끼들을 지키기 위해서는 병들고 약한 새끼를 버려야 살아남을 수 있다.

 

잠시 뒤 새끼는 자신을 돌아보지 않는 어미의 마음을 눈치챈 듯 필사적으로 어미를 향해 기어가기 시작한다. 그 순간 슬퍼하던 어미는 애써 발걸음을 떼고 홀로 밀림 속으로 걸어간다. 영상 말미에는 새끼가 홀로 남아 힘 없이 어미를 부르며 울고 있다.

해당 영상은 64만 회가 넘게 조회되며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영상을 본 네티즌은 "이게 자연의 섭리라지만 자식을 두고 돌아서는 어미의 아픔이 고스란히 느껴진다" "아기도 엄마의 마음을 알았는지 필사적으로 몸을 옮기는 모습에서 마음이 아팠다" "저게 바로 엄마의 마음이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동영상채널 유튜브(youtube) 영상 'Poor baby lion is abandoned by his mother' 캡처
소셜팀 socia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