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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獨 키커 "韓 축구대표팀 손흥민 빼고 공격력 실종"

독일의 ‘키커’가 한국에 대한 혹평과 함께 16강 진출을 비관적으로 내다봤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은 11일 오후 10시 30분(한국시간) 오스트리아 그뢰디히 다스골트베르크 슈타디온에서 열린 세네갈과 비공개 평가전에서 0-2로 패했다.

이로써 한국은 2018 러시아 월드컵을 앞두고 치른 모의고사를 1승 1무 2패로 마무리했다.

월드컵을 코앞에 두고 거둔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였다. 권창훈, 김민재, 이근호, 김진수 등 주축 선수들이 부상으로 제외되는 등의 악재가 겹쳤고, 여기에 평가전 성적은 본선에 대한 불안감을 키우고 있다.

이 가운데 독일의 ‘키커’가 한국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낮게 내다봤다. ‘키커’는 12일(한국시간) ‘언더독을 일으킬 팀과 상위권 팀’을 점검했고, 이 중 한국에 대해서 “침투력을 지닌 손흥민을 제외하고 공격력이 실종됐다. 또한, 수비 라인에는 구멍이 뚫렸다. 좋은 미드필더진을 지녔지만 조별리그에서 살아남기는 역부족이다”라며 한국을 평가했다.

‘키커’는 한국의 첫 상대 스웨덴을 “다부진 스웨덴은 때때로 최상의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으며, 어떤 상대든 어렵게 만들 수 있다. 아마도 이들은 16강에 충분히 진출할 것이다”라고 고평가 했다.

멕시코에 대해서는 “공격력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6강에 가기 위해서 불안정한 균형을 고쳐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자국 독일에 대해서는 “실력과 정신력, 경험, 신구의 조화까지 갖춘 팀이다. 이는 우승후보로 만들 것이다”라고 밝혔다.

뉴스팀 news@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