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일본 도쿄에서 신제품 출시 행사를 연 중국 화웨이. 일본 시장 1위를 기록했다. |
이중 상당수가 일본 시장에 유통되어 스마트폰(언락폰), 태블릿PC 시장에서 세계 주요업체를 제치고 시장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
중국 화웨이는 지난 2007년 일본에 네트워크 장비 개발을 계기로 현지에 진출했다.
시장 진출 초기만 하더라도 ‘값싼 중국산 제품’이라는 인식이 두드려져 일본 업체와 비교조차 되지 않았다.
하지만 연구개발에 집중 투자하여 일본 기업이 시도조차 하지 않는 신기술을 도입하는 등 일본과 세계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해 세계 주요기업의 연구개발비는 폭스바겐, 구글 알파벳, 마이크로소프트, 삼성, 인텔, 화웨이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글로벌 시장에서는 우리나라 기업 삼성이 점유율 1위를 기록한 것으로 전해졌다.
스트래티지애널리틱스가 발표한 올해 1분기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에 따르면 삼성전자가 22.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애플 15.1%, 화웨이 11.4%, 샤오미 8.2%, 오포 7.0%로 순으로 나타났다.
중국 현지 시장에서는 삼성전자의 갤럭시S9이 '가장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갤럭시S9은 디자인에서 45점(1위), 카메라에서 44점(2위), 혁신 기능에서 50점(1위)으로 총점 139점을 얻어 가장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
샤오미 미8은 총점 134점(각 44점, 40점, 50점)으로 2위를, 화웨이 P20는 총 128점(각 39점, 49점, 40점)으로 3위를 차지했다. 아너 10, 비보 X21, 오포 R15가 뒤를 이었다.
갤럭시S9은 OLED 디스플레이 채용, 글라스 바디와 색상이 우수하고 AI 기능을 접목한 카메라, 얼굴 인식, 음성비서 등 혁신 기능에서 앞섰다는 평가를 받았다. 카메라 부문에서는 후면 3개 렌즈를 탑재한 화웨이 P20보다 낮은 평가를 받았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
사진= 일본 경제신문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