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른바 드루킹 포털 댓글조작 의혹 수사 실무를 맡을 '드루킹 특검' 수사팀장에 방봉혁(56·사법연수원 21기) 서울고검 검사가 맡게 됐다. 방 고검검사는 현재 서울중앙지검 중요경제범죄조사단에 부장검사로 파견돼 있다.
15일 오후 허익범 특검(사법연수원 18기)은 서초동 변호사회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방 부장검사가 수사팀장으로 오시는 것으로 오늘 법무부에서 통보받았다"라고 밝혔다.
방 수사팀장은 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서울서부지검 형사1부장, 부산고검, 대전고검 검사 등을 지낸 수사통이다.
허 특검은 "수사팀장이 내정된 만큼 오늘부터 수사팀 구성 작업에 들어가는 한편 조직구성과 인선, 수사 방향에 관한 논의에 전력할 예정이다"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에게 6명의 특검보 후보를 추천한 허 특검은 특검보 인선에 대해선 "아직 청와대에서 공식적으로 연락받은 바가 없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오늘 중 특검보 3명을 임명할 예정이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