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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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미술전 참여작가 김영재 작품 경매… 충무아트센터 발전기금 쾌척

세계미술전 참여작가로 ‘수묵화 같은 사진’작업으로 잘 알려진 김영재(71)작가가 14일 1000만원에 상당하는 금액을 충무아트센터 발전기금으로 내놓았다. 최근 뉴욕 맨해튼의 유명화랑 ‘얀코센 컨템포러리(JanKossen Contemporary)’와 전속작가계약을 한 김 작가는 문화계 지인들이 마련한 축하파티에서 자신의 작품을 경매에 부쳐 판매금 전액을 기부하게 된 것이다.

김명재 작가와 문화계 지인들이 경매로 낙찰된 작품 앞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한용외 인클로버재단 이사장, 김영재 사진작가, 박정자 연극배우, 김승업 충무아트센터 사장, 이인평 시인, 조준래 룩옵틱스 회장
그동안 김 작가는 충무아트센터 후원회 창립멤버로 무용, 연극, 영화 등 다방면의 예술인들을 지원해 왔다. 경매를 통해 낙찰된 ‘기다림’(Waiting for, 2015)은 뉴욕전시에도 선보였던 작품이다.

경매로 작품을 구입한 조준래 룩옵틱스 회장은 “평소 관심 있게 지켜봐온 김영재 작가의 작품을 소장할 수 있게 되어 무척 기쁘고, 또 기금이 충무아트센터 발전을 위해 쓰이게 된다하니 더욱 의미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충무아트센터 김승업 사장도 “가진 것을 나눈다는 것은 말처럼 쉬운 일이 아니다”며 문화예술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김영재 작가에게 감사를 표했다. 

편완식 객원미술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