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진해기지사령부 군무원 남현숙 주무관이 지난 14일 자신의 모발을 소아암 환자들의 가발을 제작하는 곳으로 보내기 위해 서류봉투에 담고 있다. 해군 제공 |
남 주무관은 2009년 초 건강한 사람의 머리카락을 기증받아 소아암 환자들을 위한 가발을 만든다는 소식을 접하고 수개월 동안 머리카락을 더 길러 그해 6월 처음 기증했다. 그가 기증해 온 모발은 가발업체 하 이모(4회)와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1회)에 전달됐다. 남 주무관 딸 지의정(18·고교 3학년)양도 초등학생 때인 2010년과 2012년 두 차례에 걸쳐 엄마를 따라 모발을 기증했다.
남 주무관은 “많은 사람이 모발 기증에 참여해 주면 고맙겠다”고 말했다.
창원=안원준 기자 am3303@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