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메뉴 보기 검색

조재현 "사실무근" 법적 대응 vs 재일교포 여배우 "두렵지 않다"


배우 조재현(사진)이 다시금 불거진 '미투'(Me Too·나도 고발한다) 고발에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20일 재일교포 여배우 A씨(42)는 SBS funE를 통해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방송사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16년 전 조재현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한 A씨가 여전히 심각한 트라우마에 시달리고 있다"고 밝혔다.

해당 보도와 관련해 조재현 측 법률 대리인은 복수의 매체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성폭행이 아니라 그 즈음해서 합의하에 관계를 한 것"이라면서 "A씨가 자신의 집에 단둘이 조재현을 초대한 적도 있는 거로 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 사건 이후 이를 더 문제 삼지 않는다는 조건으로 조재현이) A씨 측에 수차례 송금한 돈이 7000~8000만원"이라고 전했다.

그리고 "그런데도 모친이 계속 알리겠다고 협박했고 최근에도 A씨 측에서 3억원의 합의금을 요구했다"고 덧붙였다.

조재현 측은 A씨를 공갈미수로 고소하겠다고도 했다.

A씨는 조재현 측이 고소를 한다는 입장에 관해서도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전혀, 두렵지 않다"면서 "제가 한 말은 전혀 거짓이 없기에 당당하다"고 전했다.

한편 조재현은 지난 2월 불거진 성추행 의혹에 출연 중이던 드라마에서 하차하고, 교수직에서도 사퇴했다.

뉴스팀 han62@segye.com
사진=한윤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