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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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美·韓·대만산 스티렌에 반덤핑 관세

한국산 6.2∼7.5% 5년간 부과
중국 정부가 미국, 한국, 대만산 스티렌에 반덤핑 관세를 매기기로 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계속되면, 한국도 샌드위치 신세가 되면서 피해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우려된다.

중국 상무부는 22일 미국, 한국, 대만산 스티렌에 대한 반덤핑 최종 조사 결과, 이들 제품이 중국에 덤핑하고 있음을 확인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중국은 23일부터 이들 제품에 3.8~55.7%의 반덤핑 관세를 5년간 부과할 예정이다. 미국산 스티렌 제품에는 13.7~55.7%의 관세가 부과된다. 한국산은 6.2~7.5%의 관세가 매겨졌다. 대만산은 3.8~4.2%의 관세가 부과된다. 스티렌은 페닐레틸렌으로도 불리는 유기화학 공업 원료로, 폴리스틸렌, 합성고무, 플라스틱, 이온교환 수지를 제조하는 데 쓰인다.

엄형준 기자 ti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