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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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12시간 동안 특검에 "다 말했다"며 돌아가

지난 28일 오후 2시 허익범 특검팀에 소환된 드루킹 김동원씨가 몰려든 취재진을 뚫고 엘리베이터를 타고 있다. 특검에서 '다 말하겠다'라는 의사를 밝혔던 드루킹은 29일 오전 2시까지 12시간여 특검조사를 받은 후 서울 구치소로 복귀했다. 뉴시스  

불법 댓글조작 파문의 핵심 '드루킹' 김동원(49·구속)씨가 12시간여에 걸쳐 허익범 특별검사팀의 소환 조사를 받았다.

특검팀 첫 소환대상자가 된 드루킹은 지난 28일 오후 2시 서울 강남역 인근 J빌딩에 마련된 특검 사무실에 나와 29일 오전 2시, 허 특검과의 면담을 끝으로 조사를 마치고 서울 구치소로 복귀했다.

허 특검은 출근길에 '드루킹 조사에 진전이 있었는지', '어떤 이야기를 나눴는지' 드에 대해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앞서 드루킹은 특검 사무실 도착, '다 말할 것이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고개를 끄덕였다. 또 변호인을 통해 '있는 그대로 모든 것을 말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어 이번 특점 소환에서 의미있는 진술을 한 것으로 보인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