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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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비키니 항공사’ 일본 착륙

‘비키니 항공사’로 더 유명한 베트남 비엣제트 항공이 올가을 일본 간사이-하노이 처녀비행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본 비행을 시작한다.
1일 동양경제 등 현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비엣제트 항공은 일본항공(JAL) 제휴를 통해 이번 가을부터 취항을 시작한다.

비엣제트 측은 총 180석을 갖춘 에어버스사의 소형 항공기 A320를 통해 1일 2회 운항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항공사는 지난 6월부터 티켓 예약판매를 진행하며 타임 세일과 포인트 경품 추첨 등 다양한 행사로 일본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한편 일본 현지에서는 항공사가 제공하는 다양한 이벤트 등 볼거리에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항공사는 과거 여성 승무원 전원이 비키니를 입고 바닷가 분위를 연출하는가 하면 베트남 관광지를 알리기 위한 이색적인 복장과 전통 무용 등을 기내에서 선보여 좋은 반응을 얻었다.

또 기내 결혼식 등 자사 이용 고객에게 추억을 전달하는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이며 ‘지루할 틈 없는 재밌는 비행’이라는 인식을 전 세계에 알렸다.
항공사는 일본 간사이 취항을 시작으로 하네다-호치민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동준 기자 blond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