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수 한국시계산업협동조합 이사장 등 최저임금위원회 사용자위원 8명은 4일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중앙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저임금 사업별 구분적용이 필요하다며 관련 입장을 최저임금위원회 전원회의에 제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전원회의에서 류장수 위원장(가운데) 등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김 이사장은 “현행 단일최저임금제는 구조적으로 영업이익이 낮아 임금수준이 다를 수밖에 없는 산업과 소상공인의 실태를 반영하지 못해 미만율을 높게 만들었다”며 “이는 결국 제도 자체를 무의미하게 하고 영세 소상공인을 존폐의 기로로 몰아가는 부작용을 낳았다”고 강조했다.
4일 오후 정부세종청사 최저임금위원회에서 열린 전원회의에서 참석자들이 국기에 경례하고 있다. |
그러면서 “최저임금법에서는 지금과 같이 사업별 차이가 극명한 실태를 최저임금에 반영할 수 있도록 사업별 구분적용의 근거를 명시하고 있다”며 “현장에서는 지금이 바로 그 구분적용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이천종 기자 sk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