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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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청' 양수경 "은행에 돈 넣고 살고 싶다 …3년 전 8만원 갖고 시작해"

 


가수 양수경(사진)이 방송에서 어려운 형편을 털어놨다.

지난 3일 방송된 SBS 예능 프로그램 ‘불타는 청춘’에서는 그와 함께 이하늘, 구본승, 박재홍, 김광규, 최성국, 김완선, 송은이, 새 친구 가수 이재영의 경기 화성 제부도 여행이 그려졌다.

이날 점심식사를 마친 멤버들은 재테크를 주제로 대화를 나눴다.

양수경은 "나는 은행에 돈 좀 한번 넣고 살고 싶다"고 털어놨다.

이에 래퍼 이하늘은 "누나가 활동하는 걸 봤을 때 어느 정도 안정돼 있지 않나 막연하게 그런 생각을 했다"며 "무슨 사연이 있느냐"라고 물었다.

양수경은 "사연이 많다. 여러 가지가 있는데, 사실 갑자기 '0원'이 됐다"며 "노래를 하면 옛날처럼 돈도 벌고 그럴 줄 알았더니 현실이 그렇지 않더라"고 고백했다.
 
이어 "'내가 이렇게 나이 들어가면 어떻게 하지', '계속 이렇게 살면 어떡하지' 막연한 불안감도 생겼다"며 덧붙였다.

그러면서 "3년 전에 8만원 갖고 시작했다"며 "근데 내가 못할 게 뭐가 있나 싶었다. 그래서 올해 더 열심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SBS '불타는 청춘'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