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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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두리 이혼 소송 2번 패소 "돈에 눈 먼 것 아닌데 재벌가 사위 꼬리표 붙어"

입력 : 2018-07-12 14:23:10
수정 : 2018-07-12 14:2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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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러시아월드컵 축구대표팀 코치 차두리(37·사진)가 이혼 소송에서 2번 패소한 사실이 화제다.

지난 10일 방송된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는 축구선수 차두리와 아내 A씨 부부의 파경에 대해 심층적으로 다뤘다.

한 패널이 "선수 생활을 위해 독일을 갔는데 신혼 생활을 시작했다. 차두리 씨는 가정이 생기고 기뻐했는데 첫 딸을 얻은 뒤 '해외 생활에서 가장 힘든 것은 외로움을 견디는 것이다. 이제는 집에 들어서면 아내와 딸이 나를 따뜻하게 반겨줘 너무 행복하다. 결혼을 통해 인생의 큰 선물을 받은 것 같다'고 했다"고 차두리가 행복한 결혼생활을 했음을 전했다. 

그러자 다른 출연자가 "2013년 3월 차두리가 결혼 5년 만에 이혼조정 신청을 냈다. 아내로부터 부당한 대우를 받았고 혼인을 지속할 수 없을 정도로 관계가 파탄났다'고 주장했다"며 "하지만 법원에서는 차두리 씨 주장을 인정하지 않았다. 이혼 신청을 받아 들이지 않아 결국 이혼 소송을 제기한다. 1차 패소 후 다시 항소를 했지만 지난해 2월 역시 패소 판결을 받았다"라고 했다.
 

사진=채널A 방송 화면 캡처

차두리 파경 원인에 대해 "제 생각에는 주변 왜곡된 시선 때문인 거 같다. 차두리는 '재벌가 사위'라는 꼬리표가 붙었다. 요즘 결혼 잘해서 장인어른 덕본다는 이야기가 듣기 싫다. 마음이 아프다. 결코 돈에 눈이 멀지 않았고 그것 때문에 결혼한게 아닌데 마음이 아프다'고 했다"라는 사실을 소개했다.

차두리는 지난 2008년 12월 한살 연상의 A씨와 결혼했다. A씨는 강남 알짜자리에 있는 임페리얼 팰리스 호텔 회장의 장녀로 차두리와 결혼, 큰 화제를 뿌렸다. 

난 2013년 3월 차두리는 법원 이혼 조정 신청끝에 합의해 이르지 못해 정식 재판을 진행했다. 


지난 2011년 11월 차두리가 SNS를 통해 직접 남긴 장문의 글. 사진=차두리 블로그

차두리 부부의 이혼 이유에 대해 정확히 알려진 것은 없지만 장기간의 해외생활이 갈등의 원인이 됐다는 추측이 설득력 있에 나돌았다.

차두리는 2011년 11월 SNS를 통해 "난 지금 행복하지 않다. 언제난 그랬듯 억지로 만들려고 노력중이다"며 “사람들은 나를 부족함 없는…. 그래서 힘들다 행복하지 않다라는 말을 하면 배가 불러서 그런 소리나 한다고 취급한다”고 답답함을 토로한 바 있다.

뉴스팀 hodujang@segye.com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