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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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서와' 파라과이 친구들, 부산 해동용궁사에서 단체로 눈물 쏟은 이유는

 


19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파라과이 친구들의 부산 해동용궁사 방문기가 전파를 탔다.

이날 방송인 아비가일 알데레떼(맨 위 사진 왼쪽)와 파라과이 친구들은 부산에서 첫번째 여행 코스로 해동용궁사를 찾았다.

해동용궁사는 절과 바다를 보고 싶어 하는 친구들의 희망 사항을 한번에 충족시킬 수 있어 아비가일이 준비한 맞춤형 코스였다. 입구를 지나자 보이는 절과 바다가 어우러진 절경에 친구들은 “나 닭살 돋았어”, “너무 예쁘다”라고 말하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이어 바다를 처음 본 친구 실비아는 “너무 행복해 드디어 바다를 본다, 친구야”라고 말하며 바다 앞에 한참을 떠나지 못했다.

해동용궁사 관람 막바지에 각자의 소감을 밝히던 파라과이 4인방은 갑자기 단체로 눈물을 흘렸다.

13년이 넘는 긴 시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들과 함께하는 여행에 감정이 북받쳤기 때문이었다.

투어 가이드를 했던 아비가일은 “너희들과 여기에 있다는 게 너무 신기해"라며 "나는 부산에 일 때문에 네번을 왔는데 항상 혼자 왔어"라고 전했다. 

이어 "그래서 항상 내가 원하는 사람과 함께 오고 싶었어"라며 "이제 꿈이 이루어졌네”라고 말했다.

뉴스팀 Ace3@segye.com
사진=MBC 에브리원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