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6분 사이타마(埼玉)현 구마가야(熊谷)시의 기온이 41.1도로 관측됐다. 이는 그동안 일본에서 관측된 기온 가운데 가장 높은 기록이다. 그동안 일본 내 최고 기온은 2013년 8월 고치(高知)현 시만토(四万十)시에서 관측된 41.0도였다.
자료=웨더뉴스 |
도쿄도 오메(靑梅)시는 최고 기온이 40.8도를 기록했다. 도쿄도에서 최고 기온이 40도를 넘어선 것도 기상청 관측 이래 처음이다.
기후(岐阜)현 다지미(多治見)시도 최고 기온이 40.5도를 기록하는 등 일본 동북부에서 남서부 규슈(九州)에 이르는 광범위한 지역에서 세력이 강한 북태평양 고기압 영향으로 폭염이 기승을 부렸다.
도쿄=김청중 기자 ck@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