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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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대중·전문성 추구, 전문 관악축제로 자리”

현을생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
“평화의 섬 제주에서 울려 퍼지는 금빛 선율의 향연에 초대합니다.”

현을생(사진) 2018 제주국제관악제조직위원장은 25일 “제주의 ‘오름’ 분화구는 관악기의 나팔부분과 무척 닮았다”며 “‘호오이’ 소리를 내며 거친 숨을 내뱉는 해녀의 ‘숨비소리’는 사람의 숨결로 빚어내는 관악의 선율과 절묘하게 맞닿아 있다”고 소개했다.

그는 “제주국제관악제는 야외연주가 용이한 관악의 특성과 제주가 가진 평화 이미지, 여름철 낭만이 조화를 이룬 음악축제와 함께 금관·타악기 경연의 융화를 통해 관악의 예술성·대중성·전문성 등을 고루 추구하는 전문 관악축제이며 관악경연”이라고 강조했다.

제주국제관악제가 열려온 20여년 동안 2004년과 2014년 아시아태평양관악제, 2006년 세계마칭쇼챔피언십대회가 함께 열렸는데 이는 한국의 대표적 음악축제인 동시에 세계가 주목하는 전문 관악축제로 자리 잡은 것이라는 게 현 위원장의 평가다.

그는 “세계 여러 나라의 우수한 관악단과 전문앙상블, 세계적 명성의 관악 마에스트로들에 의한 관악축제와 젊은 관악인들이 도전하는 관악·타악 경연이 서로 완벽한 조화를 이루며 상승효과를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제주 자연을 벗 삼아 관악의 선율을 느낄 수 있는 야외공연인 ‘우리동네관악제’, 제주 전통생활양식인 ‘안거리(안채), 밖거리(바깥채)’의 존중과 화합의 정신을 모티브로 삼은 ‘밖거리 음악회’는 지역주민은 물론 관객과 소통하는 색다른 연주회로 다가갈 것”이라고 약속했다.

현 위원장은 “행사의 서막을 알리는 팡파르의 나팔소리, 축복을 전하는 관악의 선율, 제주에서 울려 퍼지는 바람(wind) 소리가 우리에게 바람(wish)을 선사할 것”이라며 성원을 당부했다.

제주=임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