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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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죄편지와 함께 ‘몽돌’ 돌려보낸 어린이

경남 거제시 동부면 학동 몽돌해수욕장에서 몽돌 2개를 가져간 미국 뉴저지에 거주하는 13살 어린이가 사죄편지와 함께 몽돌(작은 사진)을 돌려보내 눈길을 끌고 있다. 아이린이라고 밝힌 이 소녀는 부산 외할머니댁을 찾았다가 “돌이 너무 아름다워서 기념품으로 가져왔지만 엄마가 자연이 얼마나 오랫동안 이 아름다운 돌을 만드는지 가르쳐줘 돌려주기로 결심했다”고 밝혔다. 아이린은 영문편지 맨 마지막에 한글로 ‘몽돌을 가져와서 죄송합니다'라고 적었다. 국립공원관리공단 한려해상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10일 몽돌 2개와 함께 편지를 받았다고 27일 공개했다.

<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