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트럼프 대통령의 고문 변호사인 루돌프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선봉에 섰다.
줄리아니는 이날 오전 폭스뉴스 인터뷰에 출연해 코언을 '거짓말쟁이', '교묘한 조작', '악당' 등으로 규정하며 거칠게 비난했다.
특히 "코언은 나쁜 거짓말쟁이"라며 옛 고객인 트럼프 대통령을 겨냥해 내뱉는 발언들을 모두 신뢰하기 어렵다고 거듭 강조했다.
줄리아니는 전날 ABC방송 인터뷰에서도 "고객의 비밀을 공개한 코언은 중대한 위험에 놓일 수 있다"고 경고했다.
트럼프 대통령 측이 코언을 거짓말쟁이로 규정하려는 것은, 그만큼 코언의 폭로에 당혹스러운 내부 기류를 반영한다고 미국 언론들은 해석했다. 의회전문 매체 더힐은 "줄리아니는 코언이 제기하는 의혹들을 진화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평가했다.
줄리아니는 머쓱한 상황에 놓이기도 했다.
폭스뉴스 앵커 크리스 월러스는 "지난 5월 초 인터뷰에서는 코언을 아주 정직하고 영예로운 변호사로 호평했다"면서 "그런데 지금 와서는 마치 몇 년 동안 거짓말로 일관한 병적인 거짓말쟁이로 비판하고 있는데 도대체 어떻게 된 것이냐"고 물었다.
이에 줄리아니는 어색한 듯 웃으면서 "코언은 고객(트럼프 대통령)을 몰래 녹음했다. 내가 그런 행동을 알았다면, 코언에 대해 평판 좋은 변호사라고 말하지 않았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렇게 연방검찰이 압수한 녹음기록이 100개를 웃돈다고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보도한 바 있다.
이와 관련, 줄리아니는 CBS방송 '페이스 더 네이션' 인터뷰에서 "코언이 녹음한 대화가 183건에 이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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