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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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 잡스의 차고에서 탄생한 애플, 사상 최초 시총 1조달러(1129조원) 돌파


혁신의 아이콘 스티브 잡스(사진)가 자신의 집 차고에서 만든 애플이 창업 42년만에 사상 처음으로 시장 가치 1조 달러(약 1129조원)을 돌파한 기업이 됐다. 

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 AP통신은 애플 주가가 전날보다 2.8% 오른 207.05 달러를 기록해 시총 1조 달러를 기록했다고 알렸다. 이는 올초보다 시가 총액이 21% 이상 오른 것이다. 

애플 시총은 엑손모밀과 프록터앤갬블(P&G), AT&T를 합친 것보다 크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에서 4%를 차지할 만큼 엄청난 규모이다.

애플은 고가의 아이폰X 판매 호조 등으로 올 2분기 533억 달러(약 59조 69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17.4% 증가한 실적이다.

2분기 아이폰 판매량은 4130만대를 기록했고, 이 부문에서 299억 달러(약 33조 4200억원)의 수익을 창출했다. 판매량은 전망치(4200만대)에 미치지 못했지만 판매 수익은 전망치(291억 달러)를 넘어섰다.

박태훈 기자 buckbak@segye.com